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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골프팁

골프연습장 월례회 운영 시 장점과 단점, 그리고 팁(보완)

복리마케팅 2023. 6. 8. 15:58

골프연습장에서 진행하는 월례회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월례회는 회원들끼리의 친목 다지기, 소속감 강화, 필드레슨 등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반대로 회원들끼리의 다툼과 잡음, 회원 이탈, 운영의 미스로 노력하고도 욕을 먹는 상황들이 생기기 때문일 것이다.

 

거래처 골프연습장 월례회를 수차례 나가봤지만 솔직히 월례회 운영에 자신 없다면 하지 않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운영을 잘하면 당연한 거고, 운영을 못하면 욕만 바가지로 먹고, 회원 이탈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코로나로 인해 초 슈퍼 갑으로 변한 골프장 연부킹도 어렵거니와, 연단체로 선정이 됐다 한들 그린피 할인 1도 없으며, 객단가가 불법으로 간주됐다고는 하지만 일정액 정도는 먹어줘야 하는 게 현실인 상황에서 3팀 4팀 모집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예전 거래처 골프연습장 월례회에 몇 차례 참가했던 적의 경험과 5년간 골프 밴드 월례회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점을 토대로 적어본다.

 

모임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효율적으로

 

>>  장점

1. 회원 친목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골프연습장에 처음 등록한 사람의 경우 아는 사람이 없어 혼자 뻘쭘히 연습만 하다 가는 회원의 경우 같이 라운딩을 한 회원들이 있을 경우 좀 더 연습장 활동에 적극적이 된다.

 

2. 멤버 구성이 용이하다. 유독 우리나라 골프장에서만 4인 체제가 강요되는 문화인지라 입문자가 비기너, 또는 이사 온 사람의 경우 4인 멤버 구성이 어려운데 다니는 골프 연습장에서 월례회를 할 경우 멤버 구성이 용이해 참여율이 올라간다.

 

3. 실력 검증이 된다. 맨날 치는 멤버들을 떠나 잘 모르는 연습장 회원들과 필드에 나가보면 본인의 실력이 어느 정도 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또 시상 같은 게 있을 경우 높은 집중력을 보여줘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적절한 친목은 연습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 단점

1. 조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 연습장에 보면 나이가 많은 회원과 젊은 회원, 여성 회원들이 있는데 젊은 사람끼리 묶어 주면 늙은이 차별하냐 하고, 같이 묶어주면 또래끼리 묶어 달라, 예쁜 회원 있으면 그 조에 나를 왜 뺐냐 등 한도 끝도 없는 요구들이 나올 수 있다.

 

2. 회원들 간의 다툼과 이탈이 있다. 사람 성격과 성향이 다른 만큼 라운딩 때 그 성격들이 나오기 일쑤다. 동반자가 티샷 하는데 떠들거나, 마크도 안하고 셀프 오케이를 하거나, 지 멋대로 멀리건이나 연습샷을 날린다던지 오만가지 진상이 내 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그 회원과는 다음 월례회 때 절대 같이 안할거다. 허나 조편성이 그리 맘대로 되던가..

그 불편한 회원 몇 명 때문에 다른 회원들이 월례회에 참석을 안하 게 되고, 더 나아가 연습장을 그만두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다.

 

3. 뒤풀이를 조심해야 한다. 운동 후에는 약간 엔돌핀이 올라온 상태라 여기에 술이 들어가면 실수나 불협화음이 생길 수 있다. 특히 1차로 끝내면 상관없지만 2차, 3차, 4차 노래방까지 간다면 열에 아홉은 사고가 터진다. 남자끼리, 여자끼리 다툼이나 싸움. 남녀끼리 불륜성 행위 발생, 한쪽 또는 양방이 불편해져 연습장을 그만둘 수 있다.

 

4. 연단체 구장 섭외가 정말 쉽지 않다.

 

과도한 술은 모든 모임을 망치는 원인이 된다

 

>> 타협안 팁

이래도 안돼 저래도 안 되면 어떻게?.

 

신입 회원이 있을 경우(필드레슨 필요시 포함), 또는 친한 회원들, 오래된 회원들이 원할 경우,

1~2팀 정도 벙개 형태로 모임을 주선하고 뒤풀이는 술이 없는 식사로 하는 게 권장된다.

 

이렇게 하면 신입 회원이 자연스레 필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며 친목의 기회까지 생긴다.

또, 대표나 프로가 술을 같이 안 하므로 어느 정도 운영자(프로)의 권위도 유지될 수 있다.

 

그리고 꼭 정규홀이 아닌 파3 레슨도 신입/초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권장된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어디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법이다.

적절한 타협안으로 우리네 회원들이 우리 연습장에 더 재밌게 열심히 다닐 수 있도록 슬기롭게 운영을 하기를 바래본다.

 

건전하고 건강한 모임이 오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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