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프로 드라이버 스윙 영상 분석(싸대기를 때려라)

그제 드라이버 스윙 시 발생하는

슬라이스 해결 글을 올린 후 또 다른 문제에 봉착했다.

코치하는 프로가 백스윙을 전면 지적한 것이다.

더불어 피칭 때 자꾸 슬라이스가 나고 공이 뜨는 이유는 

골반이 먼저 가난 후 채를 끝까지 쳐야하는 데

제자리에서만 회전하니 자꾸 헤드가 밑을 파고드는 형태가 되어 공이 뜨는 거고

헤드가 공을 맞을 때 오른손이 왼손을 덮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단 거였다.

그리고 백스윙 때 내가 적은 완전 허리를 비트는 건 틀리단다..

에효.. 프로마다 말이 다르니.. 이러다 자세 버리는건 아닌 지 모르겠다.

쨌던, 12시까지 연습 후 내가 좋아하는 박성현프로의 드라이버 스윙 영상을

계속 보면서 분석해봤다.

자꾸 보면서 분석을 해봤는데, 역시 내 코치프로가 한 말이 맞긴 맞았다.

우선 영상을 보자

Golfcast TV에서 제공하는 영상인데, 슬로우 모션으로 반복해서 보여주니 굿~!

1. 백스윙과 스윙 궤도

위 사진은 영상에 나오는 드라이버스윙 클럽(채) 궤도다.

우선 자세를 잡은 후 "코킹"을 하면서 백스윙을 한다

그리고 내 코치가 말했듯 우측 직선으로 던지듯 백스윙을 한다

바로 이부분을 코치한테 지적 받았었는데

처음부터 몸과 채를 트는게 아니라 위 사진처럼 우측 하단에서 좌측 상단으로

대각선으로 쭉~ 끌어 올리면 된다

거기서 끝까지 더 끌면 

허리는 자연스럽게 꼬이게 되는게 포인트

2. 백스윙 후 스윙 순서

말은 쉽지만 나한테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사진처럼 허리와 골반을 먼저 돌린 후

클럽채가 뒤따라 돌아와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위 1번 사진 스윙궤도처럼

백스윙과 본스윙의 궤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백스윙은 허리를 꼬기 위한 목적이라면

본스윙은 공을 힘차게 때리기 위해서기 때문에

백스윙 때 보다는 약간 아래에서 돌아나온다

손은 마치 싸대기를 쌔게 때리는 원리를 위함 같다.

박성현프로의 드라이버 스윙이 다른 프로에 비해

비거리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여기서의 스윙속도가 정말 빠르기 때문이 아닐까

3. 공 맞을 때 자세

공 맞을 때 정지화면으로 보면

눈은 클럽에 고정돼있고

오른손은 정확히 직각

즉, 박수칠 때의 똑바른 각도가 나온다

여기서 훅이 나고 슬라이스 나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박성현프로 드라이버 스윙은 정말 완벽 그자체.. 

4. 피니쉬

샷 이후 궤도는 자연스럽게 흐름에 맡기는게 포인트

오른손을 보면 맞을 때 직각에서 왼손을 덮는 위치로 바뀐것이 보인다.

똑바로 서서 싸대기를 허공에 날려보면 

중간 이후 딱 그 모양이다

그리고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시선을 끝까지 고정하는 것도 비거리를 늘리는데 중요한 포인트라 한다.

카메라 각도를 정면에서 보면 딱 저 모습.

팔은 쭉~ 뻗어 던지고

오른손을 완전 왼손을 덮고

고개는 움지이지 않으며 공을 끝까지 응시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겠지만

스윙 라인과 각도가 정말 예술이다

이후 활 같은 완벽한 마무리 옆라인..

난 언제쯤 저리 되려나.. ㅠ

오늘도 술은 패스하고 연습하러 가야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