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양파인CC(컨트리클럽) 인도어연습장에서 멘붕 ㅠ

같이 연습하는 형님과 함께

화정에서 가깝고 싼 123골프클럽에 갔다가

사람과 대기자가 너무 많아 포기하고

인근에 있던 한양파인CC

한양파인컨트리클럽 고양시인도어연습장에 갔다.

지은지 얼마 안되서인지 무척 깨끗하고

부대 시설들이 좋았다.

초보라 정규 골프장 인도어연습장에는 처음 가봄

9홀 퍼블릭이긴 하지만

타석은 프론트 앞이 1층이고

자리가 없어 2층 타석으로 이동했다.

41번과 42번을 배정 받았는데

좋았던점은 시작 버튼을 내가 누를 수 있다는 것과

몇분 정도 시간을 더 넣어서

연습할 수 있게  해줬다는 점

폭염이 심하지 않고, 천장에 달린 선풍기가 시원했다.

홈페이지상에는 비거리가 300m라고 돼있지만

그물망 끝까지 날려보면 200m정도로 보인다.

다만 여기도 자유로 인도어연습장처럼

햇빛으로 인해 공이 사라져

내가 친 드라이버샷 공이 보이질 않았다는 점.. 

나만 안보이는 건지.. 흑흑

야간에는 공이 잘 보이는데

주간에는 내가 친공을 잃어버리는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아 역시나...

날라가는 공이 안보이니 타격감을 완전히 잃고 말았다.

옆 형님은 잘보인다는데 왜! 나는 안보이는겨.. ㅠ

계속 슬라이스가 나고 있다..

날라가는 공을 못찾으면 자꾸 의식하게되서

손에 힘이 더 들어가는 악순환이..

한시간반동안 드라이버는 포기하고

아이언과 피칭샷만 연습했다.

다행이 아이언 공은 보여 다행..

결국 한시간반동안 요상한 스윙만 하다

실내연습장에 와서 드라이버를 치니 다시 복구..

역시 공이 보여야해.. ㅎ

한양파인cc 인도어연습장은

다른 고양시나 일산 인도어연습장에 비해

약간 가격이 비싼편이다.

다만 8월 까지는 행사를 하고 있어

90분에 18,000원에 연습하고 왔다.

필드도 깨끗하게 관리가 잘돼있는거 같고

고양시 퍼블릭골프장 중 가깝게 다니기엔 좋을 듯

내일 친구들과 제이퍼블릭 라운딩하는데

드라이버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12홀 중 꼭 버디 한개라도 달성하길..

새벽까지 연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