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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베뉴지cc 월례회. 몇 안되는 양심적인 골프장

복리마케팅 2023. 6. 21. 11:30

2018년 9월에 오픈한 가평 베뉴지cc

주워들은 얘기로는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오픈을 감행했던 결과

골퍼들에게 정말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골프장이다.

 

예전에 베뉴지cc를 가봤던 골퍼들은 열에 아홉이 거길 왜 가냐였다.

정돈 안된 페어웨이와 그린, 엉망인 클럽하우스 등 정말 안 좋긴 안 좋았나 보다

첫인상의 중요성을 간과한 채 골퍼들에게 안 좋은 인식을 심어준 베뉴지cc

 

거기에 산을 깎아 만든 휴코스, 좁고 기울어진 페어웨이, 블라인드성 코스로 거리 좀 나는 골퍼들은 고개를 절레절레하던 게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내가 베뉴지를 다니기 시작한 건 4년 전부터였던 거 같다.

저렴한 그린피, 멀지 않은 위치

그리고 내 기준에는 (당시 구력 2년 차) 연습하기에 딱 좋은 구장으로 인식됐다.

 

그러다 운영하는 밴드(명랑시즌)에서 23년 몽베르와 더불어 베뉴지cc 연단체에 선정되면서 각 3팀씩 정기라운딩을 다니고 있는데, 과거에 안 좋은 기억을 갖고 있던 회원에게도 최근엔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 한 번 오겠다는 회원들이 늘면서, 현재는 몽베르보다 베뉴지 성원이 더 빨리되는 형국이다.

 

성수기임에도 17만원 이하의 저렴한 그린피와 올해부터 없어진 객단가, 2부 황금시간대, 생각보다 괜찮은 페어웨이와 그린 컨디션 등이 이유일 것이다.

 

 

최근 휴코스의 전면 리모델링으로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베뉴지의 인기가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된다.

 

베뉴지 초기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짜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15,000원 짜장면이 휴게소 짜장면보다 양이 적고 뿔어서인지 면이 뚝뚝 끊어지던... 정말이지 욕 나올 뻔했다.

 

지금은 정라를 하면서 순살치킨 등 그늘집에서 먹고 있는데 느낌상 예전보다는 확실히 좋아진 느낌이 든다.

인상 깊었던 것은 회장이 직접 코스를 돌면서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지시하는 것을 보면서, 아... 노력을 많이 하고 있구나 하는 점이었다.

 

오픈 초기에 안 좋았던 인식을 완전히 개선하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렇게 지속적인 노력과 양심적인 가격으로 꾸준히 운영한다면 많은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베뉴지컨트리클럽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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