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연습장 운영 :: 회원 만족도를 올리는 부대 편의시설(내부마케팅)

날씨는 12월 같지 않게 따스한 가을 날씨지만, 경기는 남극 처럼 꽁꽁 얼어붙은 거 같은 시기입니다.

경기에 민감한 대표적 업종으로, 패션, 뷰티, 요식업을 보면 현 경기 상황을 알 수 있는데요,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송년회 등의 모임이 없어지고, 먹더라도 대부분 10시 전 귀가하는 양상입니다.

 

코로나, 금리, 전쟁, AI로 인한 스타트업 한파 등이 불난데 부채질 하고 있고, 최근엔 구글과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개발자를 수백명씩 정리해고 한다는 기사가 떴네요. AI로 이렇게 많은 인력이 필요없다느데... 하하..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이 아니면 지갑을 닫아 버리는 요즘, 경기에 가장 덜 민감한 병원 업계까지 그 여파가 오는 듯합니다.

아파도 약 먹고 버티고, 실비 청구 비용조차도 줄이기 위해 보험을 해지하는 등 종합병원을 포함 한 로컬 의원들의 경영난과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작년에만 폐업한 로컬 의원은 1625여 곳, 치과는 850여 곳이 문을 닫았다 하니 실로 엄청나긴 하네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우리는 할 일 해야죠!

 

오늘 다뤄볼 주제는 골프 연습장 운영에 있어 

회원 만족도를 올리는 부대시설, 편의시설에 대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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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목차

 

1. 왜 블로그여야 하는가

2. 타겟 대상 선정

3. 유효 키워드 선정

4. 운영방식(대표블로그 운영 팁)

5. 체험단 운영 팁

 

6. 내부 마케팅

part. 1 (각자의 역할과 의지)

part. 2 (상담 CS응대법)

part. 3 (편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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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화려한 장비 보다는 우리 매장에 꼭 필요한 가성비 장비들로 회원들의 만족도를 올려보자

 

회원 만족도가 높은 부대시설/편의시설

 

회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본 조건이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바로 부대/편의시설의 "청결도"죠.

아무리 최신 시설이 있어도 청결도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효과는 반감됩니다.

 

예를 들어 클럽 헤드 세척대가 없는 골프연습장이 어딨겠냐마는 정말이지 관리 안된 세척대를 보면 다시는 이용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 정도로 불쾌해집니다. 세척대의 물이 썩어 곰팡이 초록색으로 늘러 붙어 있다던지(거미줄 쳐진 곳도 봤다),

 

닦는 수건에서 냄새가 난다던지, 솔만 있고 절단 수세미가 없다던지(짧은 클럽일수록 깊은 공자국으로 수세미가 아니면 잘 안 지워지죠) 등 청결하게 관리를 하지 않을 거면 오히려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용하는 회원이 상쾌한 기분으로 이용할 수 있게 관리가 필요합니다.

 

회원들은 의외로 작은것에 감동하고 작은것에 실망한다.

 

1. 페이퍼 타올

건물이 오래돼 낙후돼 있더라도, 우리 매장만 사용하는 단독 화장실이라면 깨끗한 청결도 유지와 페이퍼타올 등은 기본적으로 구비해 놓는게 좋습니다. 페이퍼 타올은 화장실 이용 고객도 쓰지만 골프 연습을 열심히 하다보면 땀이 나는 경우가 많아 이럴때를 포함해 다양하고 유용하게 회원이 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수건 까지는 아니더라도 페이퍼타올 구비해 놓으시길 권장합니다.

 

연습장 와서 연습만 하기 보다는, 커피한 잔 마시면서 잠깐 쉴 수 있는 배려를 하자.

 

2. 커피 머신

요즘 생기는 골프연습장은 기본적으로 커피머신 정도는 갖고 있지만, 노후된 연습장엔 없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회원들이 먹으면 얼마나 먹을까요? 아까워하지 말고 최소 원두와 커피믹스 둘 중 하나는 비치해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원두 비용 부담이 크다면 믹스커피만 무료로 제공하고 뜨아 1,000원, 아아 1,500원에 판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저렴하게 판매하면 회원이 지인을 데리고 자기 연습장에서 커피를 싸게 구매하면서 자연스레 지인 소개 유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

 

운동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회원들의 만족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다.

 

3. 덜덜이와 돌돌이, 로만체어

보통 헬스장과 종합 스포츠센터에 많이 있는 기구입니다.

덜덜이는 목부터 종아리까지 골퍼들이 항상 아쉬워하는 부위를 고루 마사지할 수 있고, 돌돌이는 발바닥과 종아리 등을 풀어줌으로써 피로감을 많이 개선해 주죠.

 

그리고 골퍼들의 만성 취약 부위인 허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로만체어 또한 회원들의 만족도를 많이 올려줍니다.

이 3개의 기구는 비용대비 효과가 큰 최고 가성비 기구라 할 수 있습니다.

 

최신 골프연습장에는 안마의자 등 고가의 장비를 놓는 경우도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감염이 빈번한 시기에는 회원들도 이용을 꺼리고, 오래되면 먼지가 쌓이는 등 보기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제스파 의자형 안마기가 깔끔하지 않을까요?

 

 

4. 나무 장봉

다음으로 나무 장봉인데요, 한 개씩 빼가 연습타석에서 상체 근육들을 풀어주기에 이만한 것이 없다.

클럽보다 무게감도 있고 목이나 허리를 눌러 풀어주는 것도 되고 다양한 근육 부위 이완에 도움이 되는 가성비 갑 편의시설이라 할 만합니다.

 

의외로 잔부상이 많은 골프다. 세심한 배려가 감동을 준다

 

5. 의료상자

입문자든 구력자든 땀 흘리며 열심히 하다 보면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거나 살이 떨어져 나간다던지, 생각보다 잔부상이 많이 발생하죠? 그리고 연습하다 갑자기 근육통이 온다던지, 삐끗한다던지 하면 뿌리는 파스 등을 뿌려주면 생각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작은 배려지만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필수로 권장합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말고 서비스 개념으로 접근하자

 

6. 그립 교채 및 간단한 비품 판매

매장주라면 그립 교채 정도는 하는 게 좋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여성 매장주의 경우엔 쉽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피팅샵과 연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렴한 양피 골프 장갑이나 테이핑, 압박 밴드, 헤어 고무줄 등 골프 연습장에 다니면서 필요한 물품을 최소화하여 판매를 하는 것도 좋은데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는 재고가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원들이 자주 찾거나 요청하는 제품 위주로만 비치해 서비스 개념으로 하길 바랍니다. 수익을 생각해 비싸게 받거나 쓸데없는 물품(클럽 커버, 로스트 볼, 각종 악세서리 등)을 비치해 오히려 거부감을 키울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필드는 평지가 거의 없기에 이런 연습도구는 매우 유용하다.

 

7. 트러블샷 매트

제가 다니는 연습장 회원이 6년 전 기부한 트러블샷 매트인데, 돌려가며 다양한 각도의 라이 트러블샷 연습이 가능하며, 실제로 입문자, 구력자 무관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매트입니다.

 

단점은 너무 튼튼하고 무거워서 여성 혼자서 돌려가며 치기 쉽지 않다는 점.

시중에 어떤 프로가 만든 제품이 있긴 하던데 비용이 백만원 가까이해서 부담이 좀 되더군다.

 

그래서 직접 시제품을 만들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ㅎㅎ

완성되면 꼭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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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회원들의 만족도를 올려주는 편의 부대시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샤워실까지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상 헬스클럽을 같이 하지 않는 이상은 샤워장과 수건, 운동복 지급 등이 쉽지 않은 걸 알기에 생략했습니다.

 

회원들을 위한 작은 배려들이 매장 만족도를 올려주고, 충성 회원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